여행출발
명절 전날 퇴근 전에 지인분께서 시간 되면 놀러 오라고 연락을 받고
퇴근시간만 오매불망 기다리가 가평 디제이뭉으로 향했다
날이 어두워서 가던 길도 헤매서 중간에 네비가
길을 다시 찾아 설정해 주었고
명절 전임에도 불구하고 차가 많이 막히지 않아서
덕소삼패 근방 쪽에서만 조금 느린 듯 가더니
정체가 풀리고 금방 슝슝 달려서
7시쯤 안양에서 출발해서
숙소에 도착하니 8시 30분 정도 도착했다
1시간 30분이면 얼마나 양호한 시간인지 몰라 감사했다
도착했더니 아주아주 큰 귀여운
도베르만 강아지 두 마리가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엄청 사나워 보였는데 왕 크고 아주 왕 귀여웠다
우리 집 구름이랑은 다르게 말도 잘 듣고
애굣덩어리였다
애견펜션 도착
애견 전용 펜션이어서 그런지 바비큐장 한쪽 편에 강아지 포토존이 있었다
저 사진 한 장을 찍으려고 ,,, 얼마나 목청껏 강아지들을 꼬셨는지
맛있는 고기파티도 했는데 생각보다 포기가 빠른 강아지들이어서
맘 편하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얌전해 착해!! 칭찬해~~
설악 ic 근처로 빠져서 골목 안으로 쭉 들어오면 나오는 애견 펜션인데
시골?이라서 그런지 하늘에 별도 너무너무 많았고 예뻤다
야외에 불멍하는곳이 있어서 고구마도 구워 먹고 화덕피자도 먹고
날씨가 미친 듯이 추웠지만 떠들고 놀다 보니 추운 줄 몰랐던 거 같다
숙소 안으로 들어오니 정말 밖과는 차원이 다른 따뜻함에 금세 노곤해지고
저녁에 정말 따뜻하게 딥 슬립을 ...
중간중간 야외 소리 때문에 강아지를 짖는 소리가 크게 들렸지만
잠에 취해서 눈이 떠 지진 않았다
애견펜션 하룻밤 이후
집에서 잠을 잔 게 아니라 그런지 생각보다 아침에 눈이 떠져서 창밖을 봤는데
전날 도착했을 땐 해가 진 후에 와서 잘 몰랐는데 눈이 녹지 않고 꽤 많이 남아있었다
실내도 포근해서 비치된 커피 머신에서 커피 한 잔을 내려서
창밖을 보는데 너무 여유롭고 행복했다
다음에는 구름이와 세희도 같이 데리고 와서 놀면 너무 즐거울 거 같다고
생각을 해보았다 ~ 내가 부랴부랴 여행 오는 바람에 구름인 애견호텔 신세를 지고 있어서
아주 조금 미안했다 엄마가 얼른 집에 갈게!!!
오전에 펜션 근처에서 산책을 하고 숙소에 들어와서
아침밥 먹을 곳을 찾았는데 근처에 양평 해장국집이 많아서
해장국을 먹기로 결정하고~~ 짐을 다 챙겨서 숙소는 안녕~! 다음에 또 올게!! 하고
나와서 식당으로 향했는데.. 뜨든.. 명절 전이어서 그런지 포털사이트엔 분명!!
영업 중이라고 나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그냥 근처 다른 해장국집에 들어갔는데
그래도 연예인분들 싸인도 엄청 많고 엄청 맵지도 않은 해장국이었다
내 짝꿍 희서니는 양 선지 해장국으로 먹었는데 내 입엔 굳굳!!
선지도 엄청 싱싱해서 그런지 냄새도 안 나고 맛있었다
밥까지 먹고 집으로 고고씽
잠깐의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도 풀고 참 좋았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거 먹고 행복하면
그걸로 소확행이지!!
다음엔 ~~ 어디로 여행을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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